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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이 말하는 성공, 자기확신

2019년 1월 25일 샘 알트먼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렸다. 제목은 "How To Be Successful". 현재도 샘 알트먼의 블로그에 가면 이 글의 원문을 읽어볼 수 있다 (https://blog.samaltman.com/how-to-be-successful).

 

이 글에서 샘 알트먼은 성공과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풀어놓았는데, 내가 가장 흥미를 느꼈던 부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아래 그림의 문구이다.

 

검은 배경에 샘 알트먼의 말이 적혀있다.
적힌 내용은 영어이다.
내용 : Self-belief is immensely powerful. The most successful people I know believe in themselves almost to the point of delusion.
한국어 번역 내용 : 자기 확신은 거대한 힘이 있다. 내가 아는 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거의 망상에 가까울 정도로 믿는다.
샘 알트먼이 말한 부분 중 자기 확신에 대한 말

자기 확신의 중요성

샘 알트먼은 자기 확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핵심이 위의 문구라고 생각한다. '자기 확신'을 가지는 것, 자신을 믿는 것이 얼마나 강한 힘을 가져오는지를 그는 말했다. 인상 깊은 점은 '망상'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을 믿는다고 표현한 점이다.

 

수십 년간 한국 사회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한국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망상'에 가까운 확신이라는 게 낯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은 모난 정이 돌을 맞고, 겸손이 미덕인 사회이니까.

 

한국에서는 누군가가 저런 망상과 같은 어떤 확신을 가진다면, 늘 듣게 되는 말이 있다.

"현실을 봐"

 

누군가가 어떤 꿈을 가지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 한국에서는 그것이 현실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생각하기를 끊임없이 강요한다. 혹은 강요하지 않더라도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수군거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샘 알트먼'은 위와 같이 '망상'에 가까운 자기 확신을 가진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 쓰여진 글을 보면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알트먼은 '일론 머스크'의 말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의 '확신'에 찬 표정은 분명하게 기억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자기확신은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

'자기 확신'이 개인에게 어떤 이익을 가져다주는가에 대해 많은 연구들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할 수 있는 태도, 혁신 추구, 회복력의 강화, 동기부여, 목표 달성을 위한 정진, 관계 및 소통에의 강점 등을 가져옴을 밝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확신이 가져오는 효과도 효과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망상'과 구분되지 않을 만큼이라는 자기 확신의 정도라고 생각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 세상이 억까를 하든, 사회와 기성세대, 시스템과 타인이 뭐라고 하든, 누칼협이라는 둥 알빠노라는 둥 한국인 특유의 태클이 들어오더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확신'.

 

적어도 그 정도로 심지가 굳은 확신이어야 하는 것 아닐까.

흔들리지 않아야 저 위에서 말하는 자기확신의 효과가 더 잘 나타나지 않을까?

 

모두가 스스로를 확신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문구가 있다. 

 

"천재는 자신이 천재라는 것을 확신한다, 산소가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믿는 정도 이상으로 내가 천재라는 걸 나는 확신한다"

 

실제로 아직까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이 확신에 의심이 드는 때가 생기더라. 그리고 그런 의심이 생기는 때에는 항상 무언가 어려움이 찾아왔다.

 

사실 한국에서 살아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확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여기에는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분위기도 한 몫할 것이다.

 

본래 샘 알트먼의 글에서도, 자기 확신을 가지기 위한 증거를 스스로 쌓아가야 한다느 이야기가 있다. 즉, 자신이 훌륭하다는, 좋다는, 괜찮다는, 뛰어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쌓아가면 그 확신이 단단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이런 경험을 하기 어렵게 만든다면 당연히 확신은 생기기 어렵다.

 

보다 어렸을 때는 한국 사회의 비난적이거나, 지극히 현실 추구적인 분위기가 싫었고, 지금도 싫다. 하지만 그냥 싫어하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그냥 내가 더 나를 확신하기로 했다.

 

그리고 주변에 이런 이야기도 하고, 그 사람의 성공 경험이든 긍정 경험을 칭찬하는 행동을 해보기로 했다. 

 

적어도, 내 주변 사람들이라도 자기 확신을 하게 되면 좋을 것 같아서.